디지털 유산과 디지털 아카이빙,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개념디지털 환경에서 기록을 남기고 보존하는 행위는 점점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블로그 글, SNS 게시물, 사진, 영상, 댓글까지 대부분의 개인 활동은 디지털 데이터의 형태로 저장된다. 이 과정에서 자주 함께 언급되는 개념이 바로 디지털 유산과 디지털 아카이빙이다. 두 용어는 모두 ‘디지털 기록의 보존’과 관련되어 있지만, 의미와 역할은 분명히 다르다.디지털 아카이빙은 기본적으로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저장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반면 디지털 유산은 그러한 기록이 시간을 통과하며 사회적·문화적 의미를 획득한 상태를 가리킨다. 즉, 아카이빙은 과정이고, 디지털 유산은 결과에 가깝다.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기록을 많이 남기고도 그것을 유산으로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