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유산으로서 웹사이트를 떠올리지 못했던 이유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웹사이트는 필요할 때 접속하고,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면 잊히는 공간이다. 검색 결과에서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존재 자체를 의식하지 않게 된다. 이런 인식 때문에 웹사이트를 디지털 유산의 범주로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다. 유산이라는 단어에는 여전히 ‘오래 남아 있는 것’,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반면 웹사이트는 언제든지 닫힐 수 있고, 운영자의 결정이나 서비스 종료에 따라 흔적 없이 사라질 수 있는 존재로 여겨진다.사라진 웹사이트가 남긴 디지털 유산의 흔적하지만 한 번이라도 사라진 웹사이트를 다시 찾으려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과거에 유용했던 정보, 특정 시기에만 존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