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유산은 법적으로 상속 대상이 될 수 있는가?디지털 유산은 고인이 생전에 온라인 공간에 남긴 모든 계정, 데이터, 콘텐츠, 암호화폐, 전자지갑, 구독 서비스, 클라우드 저장 자료 등을 포함한다. 문제는 이것이 민법상 ‘재산’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대한민국 민법 제1005조에 따르면, 사람의 사망과 동시에 그 재산은 상속인에게 포괄적으로 승계된다. 여기서 핵심은 디지털 계정이나 데이터가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산’으로 인정될 수 있는가이다.예를 들어 수익이 발생하는 블로그 계정이나 유튜브 채널, 전자상거래 판매 계정은 명백히 경제적 가치가 있다. 반면 단순 SNS 계정은 금전적 가치보다 개인정보와 인격권적 성격이 강하다. 이처럼 디지털 유산은 재산권과 인격권이 혼합된 복합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